백색문예지 스펙트럼은 ‘등단’만이 지면확보의 길이라 생각되던 인식을 깨고, 참여 가능한 지면을 넓히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등단-비등단, 장르 등의 기준점에서 벗어나 우리의 작업을 스펙트럼화합니다.
백색문예지 스펙트럼은 어떠한 자격이나 출신과 무관하게 여러 작가들의 글을 싣고 있습니다.
더 다양한, 더 많은 작가들의 시각을 담아낼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백색문예지 스펙트럼은 작가가 '문학'이라 호명하는 모든 장르의 작품을 담아냅니다.
스펙트럼에는 시, 소설, 에세이, 희곡, 동화, 뮤지컬, ? 등이 있습니다.
우리의 작품을 네모반듯한 기준점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해주고자, 기존의 장르명이 아닌 새로운 기호로 각 목차를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반짝, 수레, 벽, 초침의 경계, 따옴표, 장르미상까지. 스펙트럼의 기호를 만나보세요.
스펙트럼은 '대학문예지'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편집진의 구성원이 대학생이라는 이유만은 아니었습니다.
경계를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바깥이자 내부가 '대학'이었습니다.
문학하는 이들이 더욱 쉽게 글을 기고하고,
독자들에게 다다갈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대학'이라는 테두리에 부딪히게 되었고 새로운 단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스펙트럼은 '백색문예지'가 되었습니다.
그냥그땐그럴수밖에
이상한 표류, 파도에 높낮이가 없다.
용서하지 않는 법을 아는 불청객이 되어야지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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