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 스펙트럼 01 < 외계관측지수 >

‘그 현상’이 또 나타났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 현상’이 조금 이상한 순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마주친 이상한 사람이 외계인일 줄은,
내가 만난 이상한 공간이 외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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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스펙트럼 01 < 외계관측지수 >

< 외계관측지수 >는 우리 곁의 외계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독립문예지입니다.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외계인이 되어본 적이, 외계로 밀려나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생각이 다를 때, 내가 이방인이라는 생각이 들 때. 재미난 소설을 읽다 순식간에 그 안에 빨려들어갔을 때. 사실 그 모든 건 진짜 외계였을지도 모릅니다. 길을 걷다가, 행간 속에서, 케케묵은 일기장 속에서 발견한 우리들의 '외계'를 문학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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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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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스펙트럼은 행간이 모일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스펙트럼만의 문예지입니다. 매 호마다 새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문학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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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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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 김연덕 - gleaming tiny area
저곳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조명 때문에 하나같이 하얗게 보인다

* 윤유민 - 고래의 척추
세상에는 없는 것들로부터 너를 지키기 위해 가장 단단한 피부를 줄게
 
수레
* 서이제 - 불시착
그때 그 바다는 다 뭐였을까?
이름이 없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벽
* 이남주 - 액팅 에일리언즈
외계인을 연기한다는 건 가능할까?
외계인으로 패싱되는 아시안 여성 배우들의 대화

초침의 경계
* 채은랑 - 외계엄마 슈팅스타
우리 엄마들은 외계인이다. 거기 너, 아이스크림을 떠올린 건 아니겠지?
왹져 퀴어 엄마와 사는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

따옴표
* 강성은 - 불쌍한 사촌
쉿, 문 좀 닫아줄래?
그 사촌은 어디로 갔을까.
 
* (UNKNOWN) - (UNKNOWN)

* 스펙트럼 편집진 - ( )이 분실되었습니다
비평원고 분실에 대한 해명과
스펙트럼의 자기고백

‌장르미상
* 남예진 - 진
미친. 귀요미래, 나보고!
어느 날, 낯선 외계인과의 통신이 시작됐다!

외계IN
* 스펙트럼X이영은 – 안녕 나는 왹져 어린이
우리는 외계인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유튜버가 되고 싶어하는
이영은 어린이를 만났다.

멜담
* 눈을감자X흰수염 – 외계로부터 온 편지
당신은 어떤 몸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최근에 꾼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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